일본의 국장

일본의 국장은 법률로 공식적으로 지정된 국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상 일본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황실의 문장인 십육엽팔중표국화문(十六葉八重表菊紋)이다.

이 문양은 국화꽃을 도안화한 것으로, 꽃잎이 16개인 겹꽃잎 국화 모양을 하고 있다. 메이지 시대에 황실의 문장으로 정해진 이후, 일본의 여권 표지, 훈장, 외교 공관의 표지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법률로 정해진 국장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일본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일본 정부는 별도의 법률을 통해 국장을 제정하지 않고 있지만, 이 십육엽팔중표국화문이 사실상 국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공식적인 법적 지위가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