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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구아다니노

루카 구아다니노 (Luca Guadagnino, 1971년 8월 10일 ~ )는 이탈리아의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이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로 유명하며, 인간의 욕망, 관계, 성장 등 보편적인 주제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주로 만든다.

생애 및 경력

1971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팔레르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의 일부를 에티오피아에서 보냈다. 이탈리아로 돌아와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영화 역사를 공부했다.

그는 1999년 장편 영화 《더 프로타고니스츠 (The Protagonists)》로 감독 데뷔를 했으며, 이 작품에서 배우 틸다 스윈튼과 처음으로 협력했다. 이후 틸다 스윈튼과는 《아이 엠 러브 (Io sono l'amore)》(2009), 《비거 스플래쉬 (A Bigger Splash)》(2015), 《서스페리아 (Suspiria)》(2018), 《본즈 앤 올 (Bones and All)》(2022) 등 여러 작품을 함께 하며 깊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09년작 《아이 엠 러브》를 통해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2017년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엘리오 페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감정 묘사로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고전 호러 영화를 리메이크한 2018년작 《서스페리아》는 독특한 스타일과 해석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그의 대담한 연출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에는 청년들의 사랑과 식인 행위를 그린 로맨스 호러 영화 《본즈 앤 올》을 연출하여 다시 한번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작으로는 테니스계를 배경으로 한 삼각관계를 다룬 《챌린저스 (Challengers)》(2024)가 있다.

루카 구아다니노는 뛰어난 미장센과 사운드 디자인, 그리고 배우의 섬세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영화는 종종 감각적이고 분위기 있으며,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과 관계를 깊이 탐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주요 작품

  • 《아이 엠 러브》 (Io sono l'amore, 2009)
  • 《비거 스플래쉬》 (A Bigger Splash, 2015)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2017)
  • 《서스페리아》 (Suspiria, 2018)
  • 《본즈 앤 올》 (Bones and All, 2022)
  • 《챌린저스》 (Challengers,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