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 라데프

루멘 라데프 (Rumen Radev)는 불가리아의 정치인이자 전직 공군 장군이다. 1963년 6월 18일 디미트로보에서 태어났다. 2017년부터 불가리아의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다.

라데프는 불가리아 공군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MiG-29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했으며, 공군 기지 사령관, 공군 참모 차장, 공군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공군 사령관 재임 당시에는 불가리아 공군의 현대화와 NATO와의 협력 강화에 힘썼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불가리아 사회당과 ABV의 지지를 받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대통령 취임 후, 라데프는 법치주의 강화, 부패 척결, 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을 강조하며 정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과의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라데프는 공군 장군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불가리아 정치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군 경력은 국가 안보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를 보여주며, 이는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정책으로는 사법 개혁 추진, 경제 성장 촉진, 사회 복지 강화 등이 있다. 그는 또한 불가리아의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