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연탄은 무연탄 가루에 점결제를 섞어 반죽한 후, 일정한 모양으로 압축하여 만든 고체 연료이다. 주로 난방 및 취사용으로 사용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민들의 주요 연료로 널리 사용되었다.
개요
연탄은 탄광에서 채굴한 무연탄을 잘게 부수어 가루로 만든 후, 전분이나 석회 등의 점결제를 첨가하여 반죽한다. 이 반죽을 연탄 제조기에 넣어 압축하여 일정한 모양으로 찍어낸 후 건조시켜 완성한다. 연탄의 모양은 주로 원통형이며, 가운데에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연소 효율을 높인다.
역사
한국에서 연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경제 개발 계획이 추진되면서부터이다. 저렴한 가격과 비교적 높은 열효율 덕분에 연탄은 급속도로 보급되었고, 난방 및 취사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도시가스 보급이 확대되면서 연탄 사용은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징
- 장점: 저렴한 가격, 비교적 높은 열효율, 휴대 및 보관 용이
- 단점: 연소 시 일산화탄소 발생, 연탄가스 중독 위험, 재 발생, 환경 오염
안전
연탄은 연소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므로,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연탄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하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관련 용어
- 연탄 아궁이
- 연탄가스
- 구공탄
- 번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