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두그호피
블로두그호피 (Blóðughófi)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말이다.
블로두그호피는 일반적으로 거인 흐룽그니르(Hrungnir)가 소유했던 빠르고 강력한 말로 묘사된다. 흐룽그니르는 토르(Thor)와의 결투에서 패배하고 죽었으며, 이후 블로두그호피는 토르의 아들인 마그니(Magni)에게 선물로 주어졌다.
이 말의 이름은 고대 노르드어로 "피발굽" 또는 "피 묻은 발굽"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이름은 블로두그호피가 전투에서 맹활약했거나, 땅을 밟을 때마다 피를 흩뿌리는 듯한 강력한 힘을 가졌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로두그호피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신화 속에서 거인의 강력한 말에서 신의 아들에게 넘어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힘의 이동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나타내는 요소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