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외혼

족외혼 (族外婚)은 자신이 속한 혈족 집단, 씨족, 부족 등 내부 구성원과의 혼인을 금지하고, 반드시 외부 집단 구성원과 혼인하는 제도 또는 관습을 의미한다. 족내혼의 반대 개념이다.

개요

족외혼은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적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집단 간의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인류 사회의 초기 단계부터 존재해 왔으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기원 및 이유

족외혼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명이 존재한다.

• 근친상간 금기: 근친혼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 또는 근친상간 금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 유전적 다양성 확보: 근친혼이 유전적 열성 형질 발현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족외혼을 택했다는 설이다.
• 사회적 연대 강화: 외부 집단과의 혼인을 통해 동맹 관계를 맺고, 자원 교류를 활성화하여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이다.
• 세력 확장: 혼인을 통해 새로운 노동력을 확보하고,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설이다.

형태

족외혼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 씨족 족외혼: 특정 씨족 내부 구성원과의 혼인을 금지하는 형태이다.
• 부족 족외혼: 특정 부족 내부 구성원과의 혼인을 금지하는 형태이다.
• 이중 족외혼: 모계와 부계 양쪽의 특정 혈통과의 혼인을 금지하는 형태이다.

현대 사회

현대 사회에서는 족외혼의 의미가 다소 약화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문화권에서 족외혼을 선호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법적으로는 근친혼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으로도 근친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다.

같이 보기

• 근친혼
• 족내혼
• 혼인
• 혈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