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 시리즈
엑소시스트 시리즈는 윌리엄 피터 블래티의 소설 《엑소시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공포 영화 시리즈이다. 1973년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엑소시스트》를 시작으로 여러 속편과 프리퀄이 제작되었다. 악마에 빙의된 소녀와 그녀를 구원하려는 두 신부의 이야기를 다루며, 엑소시즘(퇴마 의식)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시리즈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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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The Exorcist, 1973):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12세 소녀 리건 맥닐이 악마 파주주에게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막스 폰 시도우와 제이슨 밀러가 퇴마 의식을 집행하는 신부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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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2 (Exorcist II: The Heretic, 1977): 리건이 퇴마 의식 이후 4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과거 파주주와 싸웠던 라몬트 신부가 리건의 상태를 조사하며 새로운 악의 존재를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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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3 (The Exorcist III, 1990):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직접 감독하고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엑소시스트》의 속편 소설 《Legion》을 원작으로 한다. 킨더만 형사가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엑소시스트 사건과 관련된 악의 존재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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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비기닝 (Exorcist: The Beginning, 2004): 메린 신부가 젊은 시절 아프리카에서 악마와 처음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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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 (Dominion: Prequel to the Exorcist, 2005): 《엑소시스트: 비기닝》의 다른 버전으로, 폴 슈레이더 감독이 연출했다. 메린 신부가 악마와 처음 마주하는 과정을 좀 더 심리적으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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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믿는 자 (The Exorcist: Believer, 2023): 《할로윈》 리부트 시리즈를 연출한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두 소녀가 동시에 악령에 씌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엘렌 버스틴이 크리스 맥닐 역으로 복귀했다.
주요 등장인물
- 리건 맥닐 (Regan MacNeil): 악마에게 빙의되는 12세 소녀.
- 크리스 맥닐 (Chris MacNeil): 리건의 어머니이자 배우.
- 데미안 카라스 신부 (Father Damien Karras): 심리적인 고뇌에 시달리는 젊은 신부. 리건의 퇴마 의식에 참여한다.
- 메린 신부 (Father Lankester Merrin): 오랜 경험을 가진 노련한 엑소시스트. 과거 파주주와 싸운 경험이 있다.
- 윌리엄 킨더만 형사 (Lieutenant William F. Kinderman): 《엑소시스트 3》에 등장하는 형사.
영향 및 평가
《엑소시스트》는 개봉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영향을 주었으며, 공포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속편들은 대부분 비평적으로나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