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땃쥐목

아프리카땃쥐목 (Afrosoricida)은 포유류의 한 목(目)으로, 과거에는 식충목에 속했으나 분자생물학적 증거에 기반하여 독립적인 목으로 분류되었다. 아프리카 고유의 다양한 작은 포유류들을 포함하며, 금두더지과 (Chrysochloridae)와 텐렉과 (Tenrecidae)의 두 과로 구성된다. 이들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서식하며, 형태와 생태적 특징 또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징

아프리카땃쥐목 동물들은 형태적으로 땃쥐, 뒤쥐, 두더지와 유사한 외모를 지니지만, 유전적으로는 이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아프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 섬에 주로 분포하며, 지하 생활에 특화된 금두더지류부터 수생 생활을 하는 텐렉류까지 다양한 생활 방식을 보인다. 털은 보통 짧고 촘촘하며, 눈은 작거나 퇴화된 경우도 있다. 먹이는 주로 곤충, 무척추동물, 작은 척추동물 등이다.

분류

• 금두더지과 (Chrysochloridae): 남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며, 지하 생활에 적응하여 시력이 퇴화하고, 강력한 발톱을 가진다.
• 텐렉과 (Tenrecidae): 마다가스카르 섬에 주로 서식하며, 고슴도치, 땃쥐, 수달 등 다양한 형태와 생활 방식을 보인다. 일부 종은 겨울잠을 자기도 한다.

보전 상태

많은 아프리카땃쥐목 동물들이 서식지 파괴, 외래종의 침입,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멸종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특히 서식 범위가 좁은 종들은 더욱 취약하며, 보전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