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탱 드 라 투르
캉탱 드 라 투르(Quentin de la Tour, 1704년 9월 5일 - 1788년 2월 17일)는 프랑스의 로코코 시대 초상화가이다. 특히 파스텔 기법을 사용하여 뛰어난 초상화를 많이 남겼다.
생애
생캉탱에서 태어난 캉탱 드 라 투르는 일찍부터 예술에 재능을 보였다. 파리로 이주하여 여러 화가들에게 사사받았으나, 독학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1737년 살롱에 처음으로 작품을 출품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루이 15세의 공식 화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프랑스 왕족, 귀족, 지식인 등 당대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를 다수 제작하며 명성을 떨쳤다. 캉탱 드 라 투르는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한 표현 기법을 통해 인물의 개성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 탁월했다.
작품 특징
캉탱 드 라 투르는 주로 파스텔 기법을 사용하여 초상화를 제작했다. 그는 파스텔의 색감과 질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물의 피부톤, 옷감, 장신구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또한, 인물의 표정과 자세를 통해 성격과 분위기를 드러내는 데 능숙했다. 그의 작품은 로코코 시대의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동시에,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주요 작품
- 《퐁파두르 부인 초상》
- 《루소 초상》
- 《볼테르 초상》
- 《모리스 드 삭스 원수 초상》
영향
캉탱 드 라 투르는 프랑스 초상화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파스텔 기법은 후대 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의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 국립 초상화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