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제너
에드워드 제너 (Edward Jenner, 1749년 5월 17일 – 1823년 1월 26일)는 영국의 의사이자 과학자이다. 그는 종두법의 선구자로, '면역학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당시 맹위를 떨치던 천연두를 예방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이는 천연두 박멸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제너는 글로스터셔의 버클리에서 태어났으며, 의학 교육을 받은 후 고향에서 개업했다. 그는 우두에 걸린 젖 짜는 여인들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지역 사회의 믿음에 주목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
1796년, 제너는 우두에 걸린 여인의 고름을 건강한 소년 제임스 핍스에게 접종하는 실험을 감행했다. 이후 핍스는 천연두에 노출되었지만,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다. 이 실험은 종두법의 효능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제너의 종두법은 곧 유럽 전역과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천연두 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발표했으며, 종두법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에드워드 제너의 업적은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