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쿠 덴노
안토쿠 덴노 (安徳天皇, 1178년 12월 22일 ~ 1185년 4월 25일)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제81대 천황(재위: 1180년 6월 16일 ~ 1185년 4월 25일)이다. 휘는 도키히토(言仁)이다. 다카쿠라 천황의 제4황자이며, 어머니는 겐레이몬인 (建礼門院) 돗시 (徳子, 다이라노 기요모리의 딸)이다.
안토쿠 덴노는 1180년, 3세의 나이로 즉위하였으며, 외조부인 다이라노 기요모리가 조정을 장악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였다. 하지만 곧 겐페이 전쟁이 발발하면서 다이라 가문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1185년, 단노우라 전투에서 미나모토노 요시쓰네에게 패배한 다이라 가문은 안토쿠 덴노와 함께 자결을 선택한다. 덴노는 외할머니인 니이노아마(二位尼)에게 안겨 바다에 투신하여 8세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안토쿠 덴노의 죽음은 겐페이 전쟁의 종결을 알리는 사건으로, 이후 가마쿠라 막부가 성립되면서 무사 정권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덴노의 능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위치한 아미다지(阿弥陀寺) 경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