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브리크몽
장 브리크몽 (Jean Bricmont, 1952년 4월 12일 ~ )은 벨기에의 이론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이다. 루뱅 가톨릭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루뱅 가톨릭 대학교 이론물리학과의 교수이다.
브리크몽은 과학적 엄밀성과 합리적 사고를 옹호하는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앨런 소칼과 함께 저술한 《지적 사기(Impostures Intellectuelles)》(미국 출판명: 《Fashionable Nonsense》)는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과학적 주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서 브리크몽과 소칼은 자크 라캉, 쥘리아 크리스테바, 뤼스 이리가레, 브뤼노 라투르 등 유명 철학자들의 저술에서 과학적 개념을 오용하거나 남용한 사례들을 지적하며, 그들의 주장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언해왔다. 그는 미국의 외교 정책, 자유주의, 유럽 연합 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데 힘쓰고 있다. 브리크몽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쟁적인 견해를 제시하며 지식인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