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기온은 특정 시점과 장소에서 대기의 온도를 나타내는 물리량이다. 섭씨(℃), 화씨(℉), 절대온도(K) 등의 단위로 측정되며, 기상학, 기후학, 환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변수로 사용된다. 기온은 지표면 근처의 공기의 온도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측정에는 온도계가 사용된다. 측정 높이는 일반적으로 지표면에서 1.5m 정도의 높이로 표준화되어 있다.
기온은 태양 복사 에너지, 지표면의 특성(알베도, 토양 수분 등), 대기의 흐름, 구름의 양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지리적 위치, 계절, 시간에 따라 크게 변화하며, 일교차, 년교차 등의 개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은 일반적으로 낮아지는데, 이는 대기의 단열팽창에 의한 것이다. 또한 해양과 육지의 열용량 차이에 따라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의 온도 차이가 발생한다.
기온의 측정과 분석은 날씨 예보, 기후 변화 연구, 농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장기간의 기온 자료를 분석하여 기후 변화의 추세를 파악하고, 미래 기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