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스의 여자
안드로스의 여자는 고대 그리스 희극 작가 테렌티우스의 희극 작품 중 하나입니다. 원제는 Andria이며, 기원전 166년에 로마에서 처음 상연되었습니다. 이 희극은 메난드로스의 동명의 희극을 각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거리
이야기는 아테네 청년 팜필루스와 안드로스 섬 출신의 젊은 여성 글리세리아 사이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팜필루스는 글리세리아를 사랑하지만, 그의 아버지 시몬은 팜필루스가 키르케스 섬 출신의 케리시스라는 여성과 결혼하기를 바랍니다. 팜필루스의 친구 다보스는 팜필루스가 글리세리아와 결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략을 꾸미지만, 오해가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결국 글리세리아가 아테네 시민 플란기오스의 잃어버린 딸임이 밝혀지고, 팜필루스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리세리아와 결혼하게 됩니다. 동시에 팜필루스의 친구 카리누스는 케리시스의 사촌 필루메나와 결혼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행복하게 마무리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 팜필루스(Pamphilus): 아테네의 젊은 남성. 글리세리아를 사랑한다.
- 글리세리아(Glycerium): 안드로스 섬 출신의 여성. 팜필루스와 사랑에 빠진다.
- 시몬(Simo): 팜필루스의 아버지. 팜필루스가 케리시스와 결혼하기를 바란다.
- 다보스(Davus): 팜필루스의 노예. 팜필루스를 돕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 키리시스(Chrysis): 팜필루스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여성.
- 카리누스(Charinus): 팜필루스의 친구. 필루메나를 사랑한다.
- 필루메나(Philumena): 케리시스의 사촌. 카리누스와 결혼한다.
- 플란기오스(Phlangio): 글리세리아의 아버지.
주제
《안드로스의 여자》는 사랑, 가족, 오해, 그리고 사회적 계층 간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테렌티우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인간 관계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영향
《안드로스의 여자》는 이후의 희극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플라우투스와 몰리에르와 같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서양 연극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공연되고 연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