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아강 전투
트레비아강 전투 (Battle of the Trebia River)는 기원전 218년 제2차 포에니 전쟁 중 일어난 전투이다. 한니발이 이끄는 카르타고군이 티베리우스 셈프로니우스 롱구스가 지휘하는 로마군을 트레비아 강 인근에서 격파했다.
배경
한니발은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북부에 진입하여 로마군을 위협했다. 로마는 집정관 셈프로니우스 롱구스에게 군대를 맡겨 한니발을 막도록 했다. 셈프로니우스 롱구스는 한니발을 상대로 속전속결을 원했고, 기회를 엿보았다.
전투
셈프로니우스 롱구스는 트레비아 강을 건너 카르타고군과 맞섰다. 한니발은 강을 건너는 로마군을 기습하기 위해 강가에 병력을 숨겨두었다. 로마군은 춥고 배고픈 상태로 전투에 임했다. 카르타고군은 매복해 있던 병력의 기습과 한니발의 뛰어난 지휘로 로마군을 압도했다.
결과
트레비아강 전투는 카르타고의 압승으로 끝났다. 로마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이탈리아 북부에서의 로마의 영향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이 전투는 한니발의 뛰어난 군사적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칸나에 전투 등의 승리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