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지아스
안드레 지아스 (André Gide, 1869년 11월 22일 ~ 1951년 2월 19일)는 프랑스의 소설가, 수필가, 극작가, 비평가이다. 프랑스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개인주의적 탐구와 도덕적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작품에 담아냈다.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생애
안드레 지아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엄격한 프로테스탄트 가정에서 자랐으며, 그의 어린 시절은 종교적 갈등과 내적 탐구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파리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작품 세계
지아스의 작품은 전통적인 도덕관념에 대한 비판, 개인의 자유와 진실 추구, 동성애적 욕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그의 작품은 자전적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개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Les Cahiers d'André Walter, 1891): 초기 작품으로, 종교적 갈등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다룬다.
- 《배덕자》(L'Immoraliste, 1902):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북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점차 도덕적 제약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 《좁은 문》(La Porte étroite, 1909): 신앙심이 깊은 사촌 누나 알리사와 그녀를 사랑하는 제롬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다.
- 《전원 교향곡》(La Symphonie pastorale, 1919): 맹인 소녀를 사랑하게 된 목사의 이야기를 통해 위선과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바티캉의 지하 납치》(Les Caves du Vatican, 1914):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자유 의지를 탐구하는 소설이다.
- 《위폐범들》(Les Faux-monnayeurs, 1925): 소설 창작 과정을 소재로 한 메타 픽션적인 작품이다.
영향 및 평가
안드레 지아스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개인의 자유와 진실 추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