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캐스트 (게임)

아웃캐스트 (Outcast)는 1999년 벨기에의 어벤처 스튜디오(Appeal)에서 개발하고 인포그램즈(Infogrames)에서 배급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혁신적인 복셀 엔진을 사용하여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3D 그래픽 환경을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전직 네이비 씰인 커터 슬레이드(Cutter Slade)가 되어 외계 행성 아델파(Adelpha)로 파견되어 지구를 구할 임무를 수행한다.

개요

아웃캐스트는 오픈 월드 환경, 비선형적인 게임 플레이, 그리고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특징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아델파 행성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현지 주민인 탈란(Talan)들과 교류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특히 탈란들과의 상호작용은 게임의 핵심 요소이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하는 멀티 엔딩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게임 플레이

커터 슬레이드는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사용하여 적과 싸우고, 퍼즐을 풀고, 위험한 지형을 탐험해야 한다. 3인칭 시점은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플레이어가 전략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트팩을 사용하여 높은 곳을 오르거나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어 탐험의 자유도를 높인다.

특징

• 복셀 엔진: 아웃캐스트는 복셀 기반의 3D 엔진을 사용하여 당시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였다. 복셀 엔진은 폴리곤 기반 엔진보다 더 세밀한 지형 표현이 가능하며, 사실적인 빛과 그림자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 오픈 월드: 아델파 행성은 넓고 다양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각 지역은 고유한 환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퀘스트와 비밀이 숨겨져 있다.
• 비선형적 게임 플레이: 아웃캐스트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하는 비선형적인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수행하는 순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탈란들과의 관계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OST: BAFTA상 수상 경력이 있는 레닌 불라에(Lennie Moore)가 작곡한 오케스트라 사운드트랙은 게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 AI: 당시로서는 상당히 진보된 AI가 적용되어 탈란들의 행동 패턴과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평가 및 영향

아웃캐스트는 출시 당시 혁신적인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복셀 엔진을 사용한 3D 환경과 자유로운 탐험, 풍부한 스토리텔링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높은 시스템 요구 사양과 버그로 인해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캐스트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선구자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이후 게임 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리메이크 및 후속작

아웃캐스트는 2014년에 '아웃캐스트 1.1'이라는 이름으로 리마스터되었으며, 2017년에는 '아웃캐스트: 세컨드 컨택트(Outcast: Second Contact)'라는 이름으로 완전 리메이크되었다. 후속작인 '아웃캐스트 2: 어 뉴 비기닝(Outcast 2: A New Beginning)'은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