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새풀
뚝새풀(Alopecurus aequalis)은 벼과 뚝새풀속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포함한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논, 밭, 길가 등 습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흔한 잡초이다.
특징
- 형태: 키는 10~40c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거나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누웠다가 올라오기도 한다.
- 잎: 잎은 가늘고 납작하며, 길이가 길다. 잎집은 부드럽고 밋밋하다. 잎혀(ligule)는 비교적 길고 투명하다.
- 꽃차례: 꽃은 5~6월경에 피며, 줄기 끝에 원기둥 모양의 빽빽한 이삭 형태로 달린다. 이삭의 길이는 2~7cm, 지름은 3~8mm 정도이며, 연한 녹색 또는 회녹색을 띤다.
- 작은 이삭: 작은 이삭에는 하나의 꽃이 들어 있으며, 길이는 2~3mm이다. 포영(glumes)은 작고 짧은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서로 합쳐져 주머니 모양을 이룬다. 까락(awn)은 포영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온다.
생태 및 활용
뚝새풀은 논농사에서 벼와 경쟁하며 자라기 때문에 주요 잡초 중 하나로 여겨진다. 빠른 생장력과 많은 종자 생산량으로 인해 방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별한 경제적 활용 가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