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삼국지)

주부 (主簿)는 삼국시대 위(魏)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사용된 관직명이다. 주로 중앙 관청이나 지방 관아에서 문서 관리, 인사, 회계 등의 실무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개요

주부는 '주관하는 관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급 관리를 보좌하며 실질적인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 역할의 중요성으로 인해, 주부는 단순히 서류 작업을 처리하는 관리가 아니라, 능력을 인정받으면 승진하여 더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역할

주부의 구체적인 역할은 소속된 관청이나 관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 문서 관리: 공문서의 작성, 보관, 정리
• 인사 관리: 관리들의 임용, 평가, 기록 관리
• 회계 관리: 예산 편성, 회계 감사, 재정 관리
• 기타 행정 업무: 상급 관리의 지시 사항 수행, 민원 처리 등

주요 인물

삼국지에는 주부로 활동했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예를 들어, 조조(曹操) 휘하의 모개(毛玠)는 주부로 시작하여 능력을 인정받아 중용되었다. 또한, 촉한(蜀漢)의 양홍(楊洪) 역시 유비(劉備)를 섬기며 주부로 활동하며 뛰어난 행정 능력을 발휘했다.

참고 문헌

• 삼국지 (三國志)
• 후한서 (後漢書)
• 진서 (晉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