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경제

브라질의 경제는 남아메리카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혼합 경제 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제조업, 농업, 광업 등이 뒤를 잇는다. 풍부한 천연 자원, 특히 철광석, 석유, 보크사이트 등의 매장량은 브라질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주요 산업:

• 농업: 커피, 사탕수수, 콩, 옥수수, 오렌지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며,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국 중 하나이다. 특히 사탕수수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은 브라질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광업: 철광석은 브라질의 주요 수출 품목이며, 석유 또한 심해 유전 개발을 통해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 제조업: 자동차, 항공기, 철강, 화학 제품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가 발달해 있다. 엠브라에르(Embraer)는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이다.

• 서비스업: 금융, 관광, 통신 등 서비스업은 브라질 GDP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경제 지표 및 현황:

브라질 경제는 과거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변동성을 겪었으나, 2000년대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경제 침체와 국내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되기도 했다.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 변동, 높은 실업률, 소득 불균형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대외 무역:

브라질은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등과 주요 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철광석, 원유, 콩, 설탕 등이며, 수입 품목은 기계류, 화학 제품, 전자 제품 등이다. 메르코수르(Mercosur)는 브라질이 참여하고 있는 남미 공동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