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명거리신도시
려명거리신도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북쪽에 위치한 신도시이다. 김일성종합대학과 가까우며, 2016년 4월에 건설이 시작되어 2017년 4월 13일에 준공되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건설되었으며, '려명'이라는 이름은 새벽, 즉 '새로운 시대의 여명'을 의미한다.
주로 고층 아파트 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첨단 기술과 에너지 절약형 설비가 도입되었다고 선전된다. 아파트 외에도 상업 시설, 학교,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70층 이상의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며, 이는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크게 변화시켰다.
건설 과정에서 자재 부족과 기술적인 어려움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으나, '속도전'이라는 구호 아래 단기간에 완공되었다. 려명거리신도시는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대내외적으로 선전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입주민의 생활 수준이나 시설 운영 상황에 대해서는 외부적으로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