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이스와 제테스
칼라이스와 제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보레아스의 아들이자 오레이튀이아의 쌍둥이 아들들이다. 이들은 날개가 달린 영웅으로, 아르고호 원정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신화 속 역할
칼라이스와 제테스는 아르고호 원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예언자 피네우스를 괴롭히던 하르피아이를 쫓아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하르피아이들은 피네우스가 식사하는 동안 나타나 음식을 훔쳐 먹고 더럽혔는데, 칼라이스와 제테스는 날개를 이용해 하르피아이들을 추격하여 스트로파데스 제도까지 몰아냈다. 신화에 따라 이들이 하르피아이를 죽였는지, 아니면 헤르메스의 명령에 따라 쫓아내는 데 그쳤는지는 다르게 전해진다.
죽음
칼라이스와 제테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일부 전승에 따르면, 헤라클레스가 아마존과의 전쟁에서 돌아오던 중, 이들이 헤라클레스를 비난했기 때문에 헤라클레스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이들이 하르피아이를 쫓아낸 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신들의 분노를 사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해진다.
기타
칼라이스와 제테스는 종종 함께 묘사되며, 날개 달린 모습으로 예술 작품에 등장하기도 한다. 이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인 영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