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성
초거성 (超巨星, Supergiant)은 별의 진화 단계에서 주계열성을 벗어나 수소 핵융합 반응을 멈추고, 헬륨 핵융합 반응을 시작하거나 그 이후 단계에 접어든 매우 밝고 거대한 별을 의미한다. 초거성은 질량이 태양의 8배 이상인 별이 진화하면서 형성되며, 매우 높은 광도와 큰 반지름을 갖는다.
특징
- 광도: 초거성은 매우 높은 광도를 지니고 있으며, 태양 광도의 수천 배에서 수십만 배에 달할 수 있다. 이는 별의 질량과 표면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 반지름: 초거성은 매우 큰 반지름을 갖는다. 태양 반지름의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이르기도 한다. 큰 반지름은 낮은 표면 온도를 야기하며, 이로 인해 초거성은 종종 붉은색을 띤다.
- 표면 온도: 초거성의 표면 온도는 다양하며, 청색 초거성은 고온인 반면, 적색 초거성은 비교적 낮은 온도를 갖는다. 표면 온도는 별의 색깔과 스펙트럼 유형을 결정한다.
- 진화 단계: 초거성은 비교적 짧은 수명을 가지며,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한다. 헬륨 핵융합 반응 이후에는 탄소, 산소, 규소 등의 더 무거운 원소들을 핵융합하며, 최종적으로는 초신성 폭발이나 블랙홀, 중성자별 등으로 진화한다.
- 스펙트럼 유형: 초거성은 O, B, A, F, G, K, M 등 다양한 스펙트럼 유형을 가질 수 있다. O형 및 B형 초거성은 매우 뜨겁고 밝은 청색 초거성이며, M형 초거성은 차갑고 붉은 적색 초거성이다.
예시
대표적인 초거성으로는 다음과 같은 별들이 있다.
- 리겔 (Rigel):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청색 초거성.
- 베텔게우스 (Betelgeuse):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적색 초거성.
- 데네브 (Deneb): 백조자리에 위치한 백색 초거성.
관련 용어
- 주계열성
- 거성
- 초신성
- 블랙홀
- 중성자별
- 핵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