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키예르
시몬 키예르(Simon Kjær, 1989년 3월 26일 ~ )는 덴마크의 프로 축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이며, 현재 세리에 A의 AC 밀란에서 뛰고 있다. 그는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견고한 수비와 리더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덴마크의 미트윌란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이탈리아(팔레르모, AS 로마, AC 밀란 등), 독일(볼프스부르크), 프랑스(릴), 스페인(세비야) 등 유럽 여러 리그의 클럽들을 거쳤다. 2020년부터 AC 밀란에서 활약하며 팀의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9년 데뷔하여 오랫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특히 덴마크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여러 주요 대회에 참가했다. UEFA 유로 2020에서는 4강 진출을 이끌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 대회 조별리그 경기 중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졌을 때,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하고 동료 선수들을 지휘하여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행동으로 전 세계적인 찬사와 존경을 받았다.
키예르는 강력한 태클, 뛰어난 공중볼 처리 능력, 그리고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수비 라인을 조율하는 리더십 또한 그의 강점이다. 덴마크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의 리더십과 인성은 경기장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