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62,296건

스테파나케르트

스테파나케르트 (아르메니아어: Ստեփանակերտ, 아제르바이잔어: Xankəndi, 러시아어: Степанакерт)는 사실상 독립 국가인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의 수도이다. 아제르바이잔의 행정 구역상으로는 호잘리 구에 속한다. "스테파나케르트"라는 이름은 아르메니아 볼셰비키 혁명가인 스테판 샤후미안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아제르바이잔어 이름은 "한켄디" (Xankəndi)이며, "칸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개요

스테파나케르트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도시는 해발 약 813m에 위치하며, 카라바흐 산맥의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55,200명으로 추정된다. 주민 대부분은 아르메니아인이다.

역사

스테파나케르트는 원래 바라스케르트 (Varazkert)라는 아르메니아인 마을로 알려져 있었다. 19세기 초 러시아 제국에 합병된 후에는 한켄디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1923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의 수도가 되면서 스테판 샤후미안의 이름을 따 스테파나케르트로 개명되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1988-1994) 동안 스테파나케르트는 아제르바이잔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1992년 5월 아르메니아군이 도시를 장악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2020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도 스테파나케르트는 다시 한번 공격을 받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아제르바이잔은 2023년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이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이에 따라 스테파나케르트의 미래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다.

경제

스테파나케르트의 주요 산업은 식품 가공, 섬유, 와인 생산 등이다. 최근에는 관광 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호텔과 레스토랑이 들어서고 있다.

문화

스테파나케르트에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역사박물관, 국립극장, 다양한 미술관 등이 있다. 또한 아르메니아 아포스톨릭 교회의 중요한 사원들이 위치하고 있다.

교통

스테파나케르트에는 공항이 있지만,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정기적인 항공편은 운항되지 않고 있다. 도시는 아르메니아와 연결되는 도로망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