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일 체말리
이스마일 체말리(İsmail Qemali 또는 Ismail Kemal Bey Vlora, 1844년 1월 16일 - 1919년 1월 24일)는 알바니아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로, 1912년 알바니아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을 때 초대 총리를 지냈다. 그는 알바니아 민족 부흥 운동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체말리는 현재 알바니아 남부에 위치한 블로러에서 태어났으며, 저명한 가문 출신이다. 오스만 제국 하에서 교육을 받았고, 젊은 시절 오스만 행정부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그러나 점차 알바니아 민족주의에 대한 그의 신념이 강해지면서 오스만 정부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20세기 초, 체말리는 알바니아의 독립을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12년 11월 28일, 블로러에서 알바니아 독립 선언을 주도하고 초대 총리가 되었다. 그의 지도 하에 알바니아는 독립 국가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지만, 곧 발칸 전쟁의 혼란에 휩싸였다.
체말리는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는 망명 생활을 했으며, 1919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후에 알바니아로 이송되어 블로러에 안장되었다. 이스마일 체말리는 알바니아에서 국부로 추앙받고 있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 기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