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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유셴코

빅토르 안드레이오비치 유셴코 (우크라이나어: Віктор Андрійович Ющенко, 1954년 2월 23일 ~ )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인으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우크라이나의 제3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유셴코는 수미주 호루지우카 마을에서 교사 가정에서 태어났다. 키예프 경제대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1987년까지 소련 국가은행에서 근무했다. 1993년에는 우크라이나 국립은행 총재로 임명되어 2000년까지 재직하며 우크라이나 흐리우냐를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9년에는 발레리 푸스토보이텐코 총리의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 총리로 임명되었으나, 2001년 불신임 결의로 해임되었다. 이후 "우리 우크라이나"라는 정치 블록을 결성하여 야당 지도자로 활동했다.

200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와 경쟁했다. 선거 과정에서 유셴코는 다이옥신 중독으로 얼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이는 정치적 암살 시도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선거 결과 야누코비치가 승리한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대규모 시위(오렌지 혁명)가 발생했다. 2004년 12월 우크라이나 대법원은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명령했으며, 재선거에서 유셴코는 야누코비치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유셴코는 유럽 연합(EU) 및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가입을 추진하고,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개혁을 강조했다. 또한, 2005년에는 율리야 티모셴코를 총리로 임명했으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총리를 교체했다.

2010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5.45%의 득표율로 낙선했으며,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퇴임 후에도 정치 활동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의 유럽 통합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