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오리앙
에어 오리앙 (Air Orient)은 프랑스의 항공사로, 1929년부터 1933년까지 존재했다. 정식 명칭은 'Compagnie Aérienne Française - Air Orient'이다.
에어 오리앙은 주로 프랑스와 극동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을 운영하며, 특히 프랑스령 인도차이나(현재의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와의 연결에 주력했다. 이는 프랑스의 식민지 경영 및 경제적 이익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마르세유, 베이루트, 다마스쿠스, 바그다드, 카라치, 사이공 등을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을 운영했으며, 앙드레 말로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이 항공사를 이용하기도 했다.
1933년, 에어 오리앙은 다른 프랑스 항공사들과 합병하여 에어 프랑스(Air France)의 창립에 기여했다. 에어 오리앙의 노선, 인력 및 자산은 에어 프랑스에 흡수되었으며, 에어 프랑스는 이후 프랑스의 대표적인 항공사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