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불황기란 일반적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침체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국내 총생산(GDP)의 감소, 고용률 하락, 투자 감소, 소비 위축 등 경제 전반에 걸친 부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는 현상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불황기는 경기 순환의 한 단계로, 확장기(호황기) 이후에 나타나며, 회복기를 거쳐 다시 확장기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불황의 원인은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도한 투자, 급격한 금리 인상, 수요 부족, 외부 경제 충격 (예: 전쟁, 자연재해, 팬데믹), 금융 위기 등이 거론된다.
불황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GDP 감소: 일정 기간 동안 국가 전체의 생산량이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연속 2분기 이상의 GDP 감소를 기술적 불황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 고용률 하락 및 실업률 증가: 기업들이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면서 실업률이 증가한다.
- 소비 위축: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 지출이 감소한다. 이는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불황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투자 감소: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를 꺼리게 되면서 투자 규모가 축소된다.
- 물가 하락 (디플레이션) 또는 낮은 인플레이션: 수요 감소로 인해 물가가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율이 현저히 낮아진다. 디플레이션은 소비를 더욱 위축시켜 불황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
- 기업의 도산 증가: 수익성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도산하는 사례가 증가한다.
불황에 대한 대응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는 재정 정책 (정부 지출 확대, 세금 감면 등)과 통화 정책 (금리 인하, 양적 완화 등)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불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실업자 지원, 취업 교육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여 불황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