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로드 넬슨

게일로드 넬슨(Gaylord Nelson, 1916년 6월 4일 – 2005년 4월 22일)은 미국의 정치인이자 환경 보호 운동가이다. 위스콘신 주 출신으로, 위스콘신 주지사(1959년-1963년)와 미국 상원 의원(1963년-1981년)을 역임했다. 특히 지구의 날(Earth Day)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넬슨은 위스콘신 주 클리어레이크에서 태어나 로렌스 대학교와 위스콘신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육군에 복무했으며, 전쟁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위스콘신 주 상원 의원을 거쳐 위스콘신 주지사에 당선되었다. 주지사 재임 시절에는 환경 보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레크리에이션 자원 프로그램(ORAP)을 통해 공원과 자연 보호 구역 조성에 힘썼다.

1962년 미국 상원 의원에 당선되어 18년간 재임하면서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 1969년, 그는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구의 날을 제안했고, 1970년 4월 22일, 첫 번째 지구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지구의 날은 이후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넬슨은 상원 의원으로서 대기 정화법, 수질 오염 통제법 등 주요 환경 관련 법안 통과에 기여했다. 1981년 상원 의원직에서 은퇴한 후에는 자연 보호 단체인 와일더니스 소사이어티(The Wilderness Society)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환경 보호 운동을 계속했다.

업적 및 영향

게일로드 넬슨은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환경 보호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지구의 날 창설은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으며, 그를 "현대 환경 운동의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의 노력은 오늘날까지도 환경 보호 운동의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

수상

• 대통령 자유 훈장 (199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