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조지프 퍼싱

존 조지프 퍼싱(John Joseph Pershing, 1860년 9월 13일 – 1948년 7월 15일)은 미국의 군인으로,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원정군(AEF) 사령관을 역임했다. "블랙 잭"(Black Jack)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미주리주 린카운티에서 태어난 퍼싱은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기병 장교로 임관했다. 아파치 전쟁, 스페인-미국 전쟁, 필리핀-미국 전쟁 등 다양한 전투에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다. 특히 필리핀에서 무슬림 반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두각을 나타냈다.

제1차 세계 대전

1917년 미국이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자, 퍼싱은 미국 원정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유럽 전선에 파견되었다. 그는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독일 제국과의 전투를 지휘했으며, 미군의 독자적인 작전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퍼싱의 지도 아래 미군은 뫼즈-아르곤 공세 등 주요 전투에서 승리하며 전쟁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후

전쟁 후 퍼싱은 미국 육군 대장으로 진급했으며, 1921년에는 육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되어 미군의 현대화에 힘썼다. 1924년 퇴역 후에는 다양한 공직을 역임하며 국가에 봉사했다. 1948년 워싱턴 D.C.에서 사망했으며,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평가

존 조지프 퍼싱은 미국의 대표적인 군사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뛰어난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미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에서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군사적 능력뿐만 아니라 강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성품으로도 존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