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난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한국의 속담으로, 보잘것없거나 미천한 환경이나 가문에서 훌륭하거나 뛰어난 인물이 나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 속담에서 '개천'은 신분이 낮거나 가난한 집안 등 좋지 못한 환경을 상징하며, '용'은 예로부터 신성하고 권위 있는 존재로 여겨져 높은 신분, 출세, 성공 등을 상징한다. 따라서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불리한 환경을 딛고 일어나 비범한 능력이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크게 성공하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역경을 극복하고 큰 업적을 이룬 인물을 칭송하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할 때 사용된다.
주로 사회적 배경이나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자수성가하여 성공했을 때 이 표현을 쓴다. 과거 신분제 사회나 계층 이동이 어려운 사회에서 이러한 사례가 드물었기에 더욱 강조되는 의미가 있었다. 현대에도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을 일컬을 때 널리 사용되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성취한 경우에도 비유적으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