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 드라기치
고란 드라기치 (Goran Dragić, 1986년 5월 6일 ~ )는 슬로베니아의 은퇴한 프로 농구 선수이다. 주로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했으며, "드래곤(The Dragon)"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북미 프로 농구 리그인 NBA에서 오랜 기간 뛰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NBA 경력 중 피닉스 선즈와 마이애미 히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3-14 시즌 피닉스 선즈 소속으로 NBA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을 수상하고 올-NBA 서드 팀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맞았다.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후에도 팀의 주요 선수로 활약하며 2018년에는 NBA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토론토 랩터스, 브루클린 네츠, 시카고 불스, 밀워키 벅스 등 여러 팀에서 뛰었다.
국제 무대에서도 슬로베니아 농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가장 큰 업적은 2017년 유로바스켓 대회에서 슬로베니아를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것이다.
그는 빠른 스피드, 뛰어난 볼 핸들링, 정확한 야투 능력, 그리고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공격형 가드로 평가받았다. 2023년에 프로 선수 경력 은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