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촐고츠
리언 촐고츠 (Leon Czolgosz, 1873년 ~ 1901년)는 미국의 무정부주의자이자 1901년 윌리엄 매킨리 미국 대통령을 암살한 인물이다.
촐고츠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폴란드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혹한 노동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에 불만을 품고 무정부주의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다. 특히 엠마 골드만과 같은 무정부주의 선동가들의 연설에 영향을 받아 사회에 대한 분노를 키웠다.
1901년 9월 6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열린 팬아메리카 박람회에서 촐고츠는 숨겨온 권총으로 매킨리 대통령에게 접근하여 두 발의 총격을 가했다. 매킨리 대통령은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나, 9월 14일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촐고츠는 즉시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며 사회에 대한 불만과 무정부주의 신념을 밝혔다. 재판은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촐고츠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1901년 10월 29일, 촐고츠는 뉴욕주 오번 교도소에서 전기의자로 처형되었다. 그의 시신은 유족에게 인도되지 않았고, 교도소 구내에 익명으로 매장되었다. 촐고츠의 범행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대통령 경호 강화와 무정부주의 운동 탄압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