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제국
세르비아 제국 (세르비아어: Српско царство / Srpsko carstvo)은 1346년부터 1371년까지 존재했던 중세 세르비아 국가이다. 스테판 우로시 4세 두샨이 1346년 세르비아 왕국에서 제국으로 승격시키면서 건국되었으며, 발칸 반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로 부상했다.
두샨은 비잔티움 제국의 내분을 틈타 영토를 확장하며,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에피루스 등을 점령했다. 그는 1346년 스코페에서 세르비아 대주교를 총대주교로 승격시키고 스스로를 "세르비아인과 로마인의 황제"로 선포했다. 제국은 두샨 법전 (Душанов законик)이라는 발전된 법전을 제정하여 법치주의를 확립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두샨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제국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의 아들 스테판 우로시 5세는 아버지의 역량을 따라가지 못했고, 지방 귀족들의 세력이 강화되면서 제국은 여러 작은 공국으로 분열되었다. 결국 1371년 마리차 전투에서 오스만 제국에게 패배하면서 세르비아 제국은 완전히 멸망했다. 멸망 후, 세르비아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