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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하늘다람쥐

대륙하늘다람쥐는 다람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한 종이다. 학명은 Pteromys volans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앞발과 뒷발 사이에 발달한 비막(날개막)을 이용해 나무 사이를 활강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야행성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분류학적 위치 대륙하늘다람쥐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포유강 (Mammalia)
  • 목: 설치목 (Rodentia)
  • 과: 다람쥐과 (Sciuridae)
  • 아과: 하늘다람쥐아과 (Pteromyinae)
  • 속: 하늘다람쥐속 (Pteromys)
  • 종: 대륙하늘다람쥐 (Pteromys volans)

분포 및 서식지 대륙하늘다람쥐는 북유럽(스칸디나비아 반도, 핀란드), 동유럽, 시베리아, 몽골 북부, 중국 북동부, 한국, 일본 북부(홋카이도) 등 유라시아 대륙의 광범위한 냉온대 및 아한대 지역에 분포한다. 주로 침엽수림, 혼효림, 활엽수림 등 다양한 유형의 숲에서 서식하며, 오래된 나무가 많고 나무 구멍이나 가지 사이에 둥지를 틀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한다.

형태 몸길이는 약 12~20cm, 꼬리 길이는 약 9~14cm이다. 몸무게는 약 40~120g 정도이다. 등 쪽 털 색깔은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배 쪽은 흰색이다. 눈이 크고 둥글며, 귀는 비교적 작다. 가장 큰 특징은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피부로 이루어진 비막(patagium)이 발달해 있다는 점이다. 이 비막을 펼쳐 수십 미터를 활강할 수 있다. 꼬리는 납작하고 넓으며, 활강 시 방향타 역할과 착지 시 충격 흡수 역할을 한다.

생태 대륙하늘다람쥐는 전형적인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주로 나무 구멍이나 둥지에서 잠을 잔다. 활동은 해질 무렵 시작하여 밤새 이어진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먹이를 찾거나 포식자를 피할 때 비막을 이용한 활강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활강 거리는 보통 20~30m이며, 최대 100m 이상 활강하기도 한다. 땅 위에서의 움직임은 서투른 편이다. 먹이는 다양하다. 주로 나무의 씨앗(특히 침엽수 씨앗), 견과류, 열매, 나뭇잎, 싹, 버섯 등을 먹으며, 때로는 곤충이나 새의 알, 새끼를 먹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저장해 둔 먹이에 의존하기도 한다. 번식은 보통 봄(4-5월경)에 이루어지며, 한 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어미의 보살핌을 받다가 약 2달 후에 독립한다. 보통 단독 생활을 하거나 번식기에 가족 단위로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는 전반적으로 개체 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관심 필요종(Least Concern, LC)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서식지 파괴, 산림 단편화,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거나 위협받는 곳도 있다. 특히 서유럽(핀란드) 일부 지역에서는 취약종(Vulnerable)으로 지정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