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소금의 시대
쌀과 소금의 시대는 키 아일랜드(Ki Island)가 2002년에 발표한 대체 역사 소설이다. 이 소설은 서기 1300년경 유럽에서 흑사병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역병인 ‘몽골 역병’이 발생하여 유럽 문명이 완전히 붕괴되고 세계 역사가 크게 달라진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주요 내용:
소설은 몽골 역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99%가 사망하고, 유럽 대륙이 황폐화된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슬람 세계의 부상: 유럽의 붕괴로 인해 이슬람 세계는 문화, 과학,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하며 세계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한다.
- 아메리카 대륙의 발전: 유럽의 침략이 늦어지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독자적인 문명을 발전시키고, 유럽인들이 남긴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여 번성한다.
- 다양한 문화의 공존: 소설은 몽골 역병 이후 세계 각지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 철학을 탐구하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만나 갈등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역사적 재해석: 이 소설은 유럽 중심적인 역사관에서 벗어나 세계 각지의 문명이 발전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새롭게 조명한다.
특징:
- 대체 역사: 실제 역사와 다른 가정을 통해 역사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탐구한다.
- 다양한 관점: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전개하여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보여준다.
- 사회 비판: 소설은 역사를 통해 인간의 본성, 권력, 종교, 문명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영향:
《쌀과 소금의 시대》는 대체 역사 소설 분야에서 독특하고 사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역사, 문화,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소설은 다양한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세계화 시대의 문화적 다양성과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