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비앙
보리스 비앙 (프랑스어: Boris Vian, 1920년 3월 10일 ~ 1959년 6월 23일)은 프랑스의 작가, 시인, 극작가, 음악가, 비평가, 번역가, 발명가, 엔지니어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문학과 재즈 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비앙은 1920년 프랑스 빌다브레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지만, 문학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는 트럼펫 연주자로서 재즈 음악계에서 활동했으며, 생계를 위해 엔지니어링 관련 일을 하면서 다양한 글을 썼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소설 《세상의 모든 거품들 (L'Écume des jours)》, 《마음을 찌르는 자 (J'irai cracher sur vos tombes)》 (버논 설리번이라는 가명으로 발표) 등이 있다. 《세상의 모든 거품들》은 독특한 상상력과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랑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마음을 찌르는 자》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 하드보일드 소설로, 발표 당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보리스 비앙은 1959년, 그가 각본과 주연을 맡은 영화 《마음을 찌르는 자》 시사회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으며, 프랑스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널리 읽히고 있으며, 영화,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