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스주

베라크루스주 (스페인어: Estado de Veracruz de Ignacio de la Llave)는 멕시코 동부에 위치한 주이다. 공식 명칭은 베라크루스 데 이그나시오 데 라 야베 주이다. 멕시코만 연안에 길게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타마울리파스주, 서쪽으로는 산루이스포토시주, 이달고주, 푸에블라주, 남쪽으로는 오악사카주, 치아파스주, 동쪽으로는 타바스코주와 경계를 이룬다. 주도는 할라파이다.

베라크루스는 멕시코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 중 하나이며,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가지고 있다. 해안 평야부터 시에라마드레오리엔탈 산맥까지 다양한 지형이 나타나며, 열대 기후에서 온대 기후까지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한다. 이러한 지리적 다양성은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베라크루스는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멕시코에 처음 상륙한 곳이 바로 베라크루스였으며, 이후 스페인 식민지 시대 동안 중요한 항구 도시로 발전했다. 또한, 베라크루스는 멕시코 독립 전쟁과 프랑스 침공 등 멕시코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경제적으로는 농업, 어업, 관광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커피, 사탕수수, 바닐라 등의 농산물이 생산되며, 멕시코만 연안에서는 어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아름다운 해변과 풍부한 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베라크루스 시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활기찬 문화 행사로 유명하다.

주요 도시로는 할라파(주도), 베라크루스, 코아찰코알코스, 코르도바, 오리사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