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하저
상고하저 (上高下低)는 위는 높고 아래는 낮다는 뜻으로, 사물의 높낮이가 서로 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지형이나 건물의 형태를 묘사할 때 사용되며, 추상적인 개념이나 상황의 차이를 나타낼 때도 쓰인다.
유래
명확한 문헌적 유래는 찾기 어려우나, 자연 현상이나 인공물의 형태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추정된다. 산, 언덕, 계단, 건물 등 위가 높고 아래가 낮은 형태를 묘사하는 데서 자연스럽게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용례
- "산세가 상고하저로 험준하여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고층 건물들이 상고하저로 솟아오르며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 "그의 감정 기복은 상고하저를 반복하며 예측하기 어려웠다."
- "주식 시장은 연일 상고하저를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참고
상고하저는 비슷한 의미의 표현인 "고저장단(高低長短)"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고저장단은 높고 낮음과 길고 짧음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다양한 차이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