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알와파
아부 알와파 무함마드 이븐 무함마드 이븐 야흐야 이븐 이스마일 이븐 알 아바스 알 부즈자니 (أبو الوفا محمد بن محمد بن يحيى بن إسماعيل بن العباس البوزجاني, 940년 6월 10일 – 998년 7월 15일)는 페르시아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이다. 흔히 아부 알와파로 알려져 있다.
부즈잔 (현재 이란의 호라산 라자비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959년에 바그다드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아부 알와파는 삼각법에 상당한 공헌을 했으며, 특히 사인 법칙의 일반적인 형태를 제시하고, 구면 삼각법의 연구를 발전시켰다. 또한 탄젠트 함수를 도입하고, 사인, 코사인, 탄젠트, 코탄젠트 함수에 대한 정확한 표를 만들었다.
천문학 분야에서는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그 불규칙성을 밝히려고 노력했다. 그의 관측 기록은 후에 이븐 유누스에 의해 활용되었다. 그는 또한 행성의 운동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키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지구 중심설을 지지했다.
아부 알와파는 유클리드의 《원론》, 디오판토스의 《산수》, 알콰리즈미의 대수학 작품을 주석했다. 그의 작품은 수학, 천문학, 그리고 삼각법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수학자의 필요한 것 (Kitāb fī mā yaḥtāj ilayh al-ṣāniʿ min al-aʿmāl al-handasiyya)》, 《원론 주석 (Commentary on Euclid's Element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