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마어 하만
디트마어 하만 (Dietmar Hamann, 1973년 8월 27일 ~ )은 독일의 전 프로 축구 선수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동했다. 선수 경력 동안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유명 클럽에서 뛰었다. 전술적인 이해도와 넓은 시야,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팀의 중원을 조율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으며, 특히 리버풀 시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클럽 경력
하만은 고향인 뮌헨에서 태어나 FC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1993년 성인팀에 데뷔하여 분데스리가 우승 2회, UEFA컵 우승 1회 등 팀의 성공에 기여했다.
199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고, 한 시즌 뒤인 1999년 리버풀 FC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클럽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4-0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되어 팀의 역전승인 '이스탄불의 기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버풀에서 FA컵 2회, 리그컵 2회, UEFA컵 1회, UEFA 슈퍼컵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6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여 3시즌을 보냈고, 이후 하부 리그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국가대표 경력
하만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A매치 59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다. 1998년과 2002년 FIFA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UEFA 유로 2000과 유로 2004에도 출전했다. 2000년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올드 웸블리 경기장에서 기록한 마지막 골의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다.
은퇴 이후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잠시 걷기도 했으나, 현재는 주로 스카이 스포츠 등 여러 매체의 축구 전문가(해설가/패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