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들의 총칭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잎보다 먼저 꽃이 피어나는데, 하얀색, 분홍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다워 '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특징

• 생태: 주로 숲 속이나 풀밭에서 자라며,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 개화 시기: 2월 말에서 4월 초,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 꽃: 잎보다 먼저 꽃이 피어나며,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다. 진짜 꽃잎은 퇴화되어 작거나 없다.
• 번식: 씨앗이나 뿌리줄기를 통해 번식한다.

종류

바람꽃은 전 세계적으로 약 150여 종이 분포하며, 한국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자생한다.

• 세바람꽃: 잎이 세 갈래로 깊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 변산바람꽃: 전라북도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붙여졌다.
• 나도바람꽃: 잎이 둥글고 톱니바퀴 모양을 하고 있다.
• 만주바람꽃: 꽃잎이 가늘고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상징

바람꽃은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며, 희망, 덧없음, 사랑의 괴로움 등을 상징한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