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
반야([[般若]])는 불교 용어로, 지혜 또는 깨달음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는 지혜를 의미하며, 좁은 의미에서는 대승불교에서 특히 중요시하는, 모든 현상의 공(空)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가리킨다. 반야는 단순한 지식이나 이론적 이해를 넘어, 세상의 진실을 직관적으로 꿰뚫어 보는 능력이며, 궁극적인 진리인 불성(佛性)에 도달하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반야의 중요성은 대승불교 경전, 특히 《반야심경》(般若心經)에서 잘 드러나 있다. 《반야심경》은 반야의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있으며, 공(空)의 개념을 중심으로 모든 현상의 무상성과 무아성을 설명한다. 이 경전은 불교 수행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으며, 반야를 얻기 위한 수행의 지침으로 여겨진다.
반야는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육바라밀(六波羅蜜) 중 하나인 지혜 바라밀(般若波羅蜜)로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과 함께 불교 수행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반야와 관련된 주요 개념으로는 공(空), 무아(無我), 무상(無常) 등이 있으며, 이러한 개념들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반야를 증득할 수 있다고 불교에서는 가르친다. 반야의 궁극적인 목표는 깨달음을 얻어 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