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띠아르마딜로류

세띠아르마딜로류 (Chaetophractus)는 아르마딜로과에 속하는 포유류 속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부 지역, 특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등지에 서식한다. '세띠'라는 이름은 갑옷 표면에 나 있는 털에서 유래되었다.

특징

세띠아르마딜로류는 다른 아르마딜로와 마찬가지로 몸 전체를 덮는 단단한 갑옷을 가지고 있다. 갑옷은 뼈 조직과 피부 조직이 결합된 형태로,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갑옷에는 띠 모양의 가로줄이 여러 개 있으며, 이 띠의 개수는 종에 따라 다르다. 세띠아르마딜로류는 비교적 작은 크기로, 몸길이는 25~40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10~17cm 정도이다. 몸무게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3kg 정도이다. 주둥이는 길고 뾰족하며, 튼튼한 발톱을 가지고 있어 땅을 파는 데 용이하다.

생태

세띠아르마딜로류는 주로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먹이는 곤충, 애벌레, 거미, 식물의 뿌리, 열매 등 다양하다. 번식기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봄이나 여름에 번식하며, 한 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분류

세띠아르마딜로류 속에는 다음과 같은 종들이 속한다.

• 큰세띠아르마딜로 (Chaetophractus villosus)
• 안데스세띠아르마딜로 (Chaetophractus nationi)
• 울창한세띠아르마딜로 (Chaetophractus vellerosus)

보전 상태

세띠아르마딜로류는 서식지 파괴,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종에 따라 보전 상태가 다르지만, 일부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