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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례상은 명절이나 기일 등에 조상을 기리기 위해 음식을 차려 놓는 상을 말한다. 제사상과 유사하지만, 차례는 주로 명절 아침에 간소하게 지내는 의례이므로 제사상에 비해 음식의 가짓수가 적고, 술 대신 숭늉을 올리기도 한다.

구성 요소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음식이 포함된다.

  • 밥과 국: 밥은 흰 쌀밥을, 국은 맑은 장국을 올린다. 숭늉을 대신 올리기도 한다.
  • 탕(湯): 고기, 생선, 채소 등을 넣어 끓인 국이다.
  • 적(炙): 고기나 생선 등을 구운 음식이다.
  • 전(煎): 다양한 재료를 얇게 부친 음식이다.
  • 나물: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세 가지 색깔의 나물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 과일: 대추, 밤, 배, 감 등 제철 과일을 홀수로 올린다. 일반적으로 "조율이시(棗栗梨柿)"라 하여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다.
  • 떡: 송편이나 찰떡 등 명절에 맞춰 준비한 떡을 올린다.
  • 술: 맑은 술(청주)을 올린다.
  • 포(脯): 북어포나 육포 등을 올린다.
  • 식혜: 단술의 일종인 식혜를 올리기도 한다.

차례상 차리는 법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른다.

  • 신위: 차례상을 바라볼 때 조상의 신위(位牌)는 가장 안쪽 중앙에 모신다.
  • 밥과 국: 신위의 바로 앞에 밥과 국을 놓는다.
  • 탕, 적, 전: 밥과 국의 뒤쪽에 탕, 적, 전을 놓는다.
  • 나물: 탕, 적, 전의 뒤쪽에 나물을 놓는다.
  • 과일: 차례상의 가장 앞쪽에 과일을 놓는다. "조율이시"의 순서대로 놓는 경우가 많다.
  • 술잔과 숟가락: 밥과 국 앞에 술잔과 숟가락을 놓는다.

주의 사항

  •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짜거나 맵거나 비린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붉은 팥은 귀신을 쫓는다고 여겨 제사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고 여겨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
  • "치"로 끝나는 생선(갈치, 꽁치, 삼치 등)은 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마늘, 고춧가루 등 강한 향신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차례상에 대한 정보는 지역과 가정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본 내용은 일반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