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세 고개 전투
미마세 고개 전투는 센고쿠 시대 후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케다 가쓰요리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미카와 국(현재의 아이치현 동부)의 미마세 고개에서 벌어졌으며, 도쿠가와 군이 다케다 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낸 전투로 알려져 있다.
배경
나가시노 전투 이후 다케다 가쓰요리는 아버지 다케다 신겐의 숙원이었던 교토 진출을 목표로 삼아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영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야스는 오다의 지원을 받아 다케다 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요충지인 미마세 고개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전투 과정
1575년(덴쇼 3년) 겨울, 다케다 군은 미마세 고개를 넘어 도쿠가와 영지로 진입하려 했다.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도쿠가와 군은 다케다 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으며,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양측 모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결국 다케다 군은 미마세 고개를 넘지 못하고 퇴각했다.
결과 및 영향
미마세 고개 전투는 전략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다케다 가쓰요리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 전투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다케다 군에 대한 방어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오다 노부나가와의 동맹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나가시노 전투의 패배 이후 위축되었던 다케다 가쓰요리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