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이제비꽃
벌레잡이제비꽃 (영어: Butterwort, 학명: Pinguicula spp.)은 끈끈이주걱과, 네펜데스와 함께 대표적인 식충식물 속(屬)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여 종이 분포하며, 주로 습하고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란다. 잎은 둥글거나 타원형이며, 표면에 끈끈한 점액을 분비하는 선모가 빽빽하게 덮여 있다. 이 점액으로 작은 곤충을 유인하여 붙잡고,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영양분을 흡수한다.
특징
- 잎: 잎은 끈적거리는 점액으로 덮여 있으며,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모습은 마치 이슬이 맺힌 것처럼 보인다. 점액은 곤충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며, 곤충이 잎에 닿으면 더욱 많은 점액이 분비되어 곤충을 꼼짝 못하게 한다.
- 꽃: 꽃은 제비꽃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다양한 색깔을 띤다. 꽃잎은 5개로 갈라져 있고, 입술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에 의해 수분된다.
- 서식지: 벌레잡이제비꽃은 습하고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 예를 들어 습지, 이탄지, 절벽 등에 자생한다. 이러한 환경은 일반적인 식물이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벌레잡이제비꽃은 곤충을 잡아 영양분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생존한다.
- 번식: 씨앗이나 잎꽂이, 뿌리나누기 등으로 번식한다.
분류
벌레잡이제비꽃 속은 전 세계적으로 80여 종이 있으며, 크게 온대종과 열대종으로 나눌 수 있다. 온대종은 추위에 강하며, 겨울에는 휴면기에 들어간다. 열대종은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며, 휴면기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재배
벌레잡이제비꽃은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충식물로 알려져 있다. 밝은 햇빛과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영양분이 없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여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반적인 흙은 영양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피트모스나 펄라이트 등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