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오리올
뱅상 오리올(Vincent Auriol, 1884년 8월 27일 ~ 1966년 1월 1일)은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제16대 대통령이다.
생애 및 정치 경력
오리올은 프랑스 남부 오트가론주 레벨에서 태어났다.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동시에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했다. 1914년 프랑스 사회당(SFIO) 소속으로 하원에 선출되어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재정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으며, 레옹 블룸 내각에서 재무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독일 점령에 저항하며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했다. 전쟁 후에는 임시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맡았으며, 1946년에는 제4공화국 헌법 제정에 참여하고 초대 국민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1947년, 오리올은 프랑스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1954년까지 재임했다. 대통령으로서 그는 프랑스의 전후 복구와 경제 안정에 힘썼으며, 유럽 통합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인도차이나 전쟁 등 식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퇴임 후
오리올은 1954년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그는 사회주의 사상을 옹호하며 저술 활동을 계속했으며, 1966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평가
뱅상 오리올은 프랑스 제4공화국 초기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사회주의자로서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으며, 유럽 통합 운동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식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있어서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