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애벗

마거릿 아이브스 애벗 (Margaret Ives Abbott, 1878년 6월 15일 – 1955년 6월 10일)은 미국의 골프 선수로, 1900년 하계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미국 여성 금메달리스트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올림픽 경기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애벗은 인도의 콜카타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 메리 아이브스 애벗은 문학 편집자였다. 가족은 미국으로 이주했고, 마거릿은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그녀는 9명의 여성 골퍼 중 한 명으로 참가하여 47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어머니 또한 같은 올림픽 골프 경기에 참가하여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마거릿 애벗은 생전에 자신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1955년 사망 후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